나와 아홉살 차이나는 우리집 막내는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한다. 안그래도 우리 엄마, 하이고, 드디어 우리 막내가 중학생이 된다는 거 아이가, 하며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더랬다. 아무튼 졸업 기념이자 입학 기념으로 이십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- 혹자는 이미 내가 이십대 중반의 문턱에 서 있다고 주장한다 - 큰누나가 우리 막내를 위해 선물을 하나 해 주고 싶은데, 막상 어떤 선물이 좋을까 생각해보니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. 그러고보니 책가방이 많이 낡았다고 했지, 싶어 인터넷에서 적당한 물건을 검색해보고 있자니 중고등학생들한테 적당한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, 인기있는 브랜드는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고. 뜻하지도 않은 곳에서 세대차이를 느끼고는 나도 모르게 그만, 어이쿠 이것 참 만만히 봐서는 아니되겠구나, 싶더라는 것이다.
네살 차이인 여동생에게는 서태지보다는 H.O.T가 익숙하고 아홉살 차이나는 남동생에게는 H.O.T보다는 동방신기가 더욱 익숙하다. 그리고 또래중에서도 부모님 세대에 가까운 취향을 가지고 있는 나는, 사실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아직도 동방신기의 얼굴과 이름이 자꾸 헷갈리는 터라(SS501이나 슈퍼주니어 같은 그룹은 말할 것도 없다) 가끔 집에 내려가 있을때 동생들과 가요 프로그램 등을 보고 있노라면 별로 할 말이 없다.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요즘같은 시절엔 새삼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, 하여간에 시간이 흐르면 뭐가 변하긴 변하는 모양이다. 그리고 우리는 이런 걸 보고 만고 불변의 진리라 말한다.
daily life l 2007/02/11 21:43
네살 차이인 여동생에게는 서태지보다는 H.O.T가 익숙하고 아홉살 차이나는 남동생에게는 H.O.T보다는 동방신기가 더욱 익숙하다. 그리고 또래중에서도 부모님 세대에 가까운 취향을 가지고 있는 나는, 사실 좀 부끄러운 말이지만 아직도 동방신기의 얼굴과 이름이 자꾸 헷갈리는 터라(SS501이나 슈퍼주니어 같은 그룹은 말할 것도 없다) 가끔 집에 내려가 있을때 동생들과 가요 프로그램 등을 보고 있노라면 별로 할 말이 없다.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요즘같은 시절엔 새삼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, 하여간에 시간이 흐르면 뭐가 변하긴 변하는 모양이다. 그리고 우리는 이런 걸 보고 만고 불변의 진리라 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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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찌되었던 간에 다 미청년들이니 훈훈하다 *-_-* 슈퍼주니어 정들더라;
2007/02/12 00:10응, 이름을 몰라도 훈훈함을 즐길 수 있어 +_+
'큰누나 비정상'님이라...
2007/02/12 13:56막내 소근씨?
막내처럼 보이나요? 하긴 남동생이 없었다면 비정상님 남동생과 같았겠네요. 누나 둘을 뒀으니.
아, 셋째 소근씨였군요. 허허.
20대 중반 . . . 기분 나쁘잖어.
2007/02/13 02:49두려워 해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!
가방은 고르셨나요? 노스페이스 가방 정도면 그 또래에 무난할걸로 보여지네요.
2007/02/16 10:26-_-
학교 안에서 노스페이스 가방 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중학생이 노스페이스 가방을 매고다닌다는 게 별로 상상이 안가네요 -ㅅ-;; 아무튼 가방은 좋은 걸로다 구매했습니다.